내 나이 25섯살 ,
항공과를 졸업하자마자 닥친 코로나라는 큰 역병으로 인해 나는 모델하우스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가게도 운영도 해보았다.
이것 또한 썰을 풀자면 다사다난한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진행중인 스타벅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로한다.
내가 많고 많은 직업중, 알바중 이 스타벅스를 택한 이유는
1. 글로벌기업이기에
2. 대기업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어서
3. 카페 알바를 해보았다면 누구나 꿈꿀 것 같아서
4. 사람들이랑 함께 일을 해보고 싶어서였다.
- 여기부터는 아주 주관적인 직업체험기입니다 -
<아닛!! 스벅에 일하는 멋진 엄마들이 있다?>
스타벅스 일을 한지 어언 2개월이 넘어가니 조금은 숨통이 트이지만, 아직도 배워야하고 습득해야할게 많다는게 문제다.
스타벅스를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나처럼 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외로 평생 직업으로 삼고 일하시는 분들도 상당하시다.
특히 육아휴직을 하시는 우리나라 멋쟁이 어머님들도 내가 일하는 곳에는 두분이나 계셨다.
그래서 쉬운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싶어서 들어왔다간 이렇게 직업정신 투철하신 분들에게 많은 정신교육을 받게된다.
내가 너무 쉬운 마음으로 들어와서 였을까,,
이런 직업정신 투철하신 분들을 처음에 잘 이해하지 못했던 내 자신,,,
그땐 이해를 못했지,,, 왜 이렇게까지 하지?
하지만 스타벅스에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면 아 ,,, 하 ! 하게되는
그저 알바 정도로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괜히 대기업이라고 하는 건 아니다.
-
<어머나 글로벌 기업이라서 서로 닉네임을 부르는 수평적 문화래>
이걸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갔었다.
누구나 서로를 닉네임을 정하고 닉네임으로만 부른다는 그 유명한 스타벅스 문화
고객들의 닉네임 뿐만 아니라 일하는 직원들끼리고 직급이 존재하지만 서로 존댓말과 닉네임을 부르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있다.
But, 여기는 코리아 ^^
가끔은 명령투의 말투로 나를 대하셨던 슈퍼바이저분을 보면서 왜 저렇게 말을 하지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해는 한다
너무 바쁘다 !!
진짜 손님을 부르며 목에서 삑사리가 나는 경우도 허다하고
과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님들 덕분에 정말 파트너들 모두가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고
과한 업무량에 치이고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신입을 챙겨주겠어ㅜㅜ
특히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직업이기에 더욱이 마음의 여유는 없을 것 같다.
.
어느 일이나 마찬가지지만,,
일은 일이지 하고 넘길 수 있는 강단도 필요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잊을 수 있는 건망증도 필요한 곳이다^^
또 스타벅스 자체가 엄청난 규칙과, 규율과 디테일함 속에 성공한 기업이다 보니,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엄청나다.
깔끔하고 보여주기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찰떡같은 니즈와
선착순, 한정판 이런 것에 특화된 곳이다 보니 직원들의 역량은 늘어나야하고
나같은 새로운 파트너는 더더욱이 멘붕이다
멘붕의 연속,,매번 계속 나오는 시즌 메뉴와 시험,,, !
우리는 그걸 다 외워야한다..
근데,, 좀 월급인상 요구합니다 ㅜㅜ
자취러는 웁니다
어쨌든 수평적인 문화?
다른 기업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
<그래도 시급 스타벅스 많이 주잖아!! >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두번째 달 통장에 찍힌 거 확인하니 130만원 정도 찍혔다!
첫 번째 달은 중간 부터 일해서 패스~
스타벅스 일하는 환경 스타일을 보면 정말 오랫동안 함께할 직원을 원할 수 밖에 없는 업무 환경인데,,,
월급을 보면 고민이되는 순간들이 많다
특히 나는 자취생이기에 ,,
이걸 계속 해야하는게 맞는지 ㅜㅜ
수많은 규율과 규칙들을 보면 이건 알바가 할 수 있는 느낌이 아닌데 알바같은 월급
처음 신입 사원이 아무리 연장하고 해도 받을 수 있는 월급은 딱 저정도인 듯하다.
물론 다양한 복지를 생각하며 합리화를하면 괜찮겠지만,
스케쥴 근무이다 어느날을 아침부터 오후까지/ 어느 날은 저녁부터 밤까지.........
무언가를 겸해서 할 수 있는 취미나 아니면 다른 알바나,,
찾기 힘들다 아니 없다.!!
스타벅스 일하는 거 내 성향과 맞아 즐겁게는 일하지만 월급때문에 오래는 일하지 못할 것 같다 ㅜㅜ
개인적으로 스벅 일하는 거 추천하는 나이는 대학생!
오히려 그 시기엔 정말 좋은 직업이고 좋은 경험이겠다 싶다.
그래도 나중에 직급이 높아지면 일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진대 ! ?
-
<과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님들>
스타벅스라는 기업때문인지 간혹 고객님들께서는 과한 요구를 하실 때가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일회용잔이 허용되는 시기가 있고 또 갑자기 안된다고 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이런 겹치는 시기쯤 손님들 응대가 너어무 힘들었었다.
일회용잔 사용이 안되는데 무작정 우기고 보는 손님,,,
내 잔 니가 직접 옮겨줘라 하는 손님 등등 참으로 다양하시다.
우리도 그런거 다 규제 힘들어 근데 본사에서 하라는데 어떡해 ㅜㅜ
갑질하시는 분들은 정말 화가나는 경우가 많지만
또 일터가서는 곧잘 무례한 손님들에게도 방긋방긋하는 나는 신입 파트너이다 !
다음은
스타벅스 애사심을 듬뿍 담아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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